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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안 철책선, 평화 상징 조형물로 변신

시민 디자인 공모서 4개 선정
김용진 ‘소망의 씨앗’ 대상

 

 

 

인천 해안에서 철거됐던 철책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예술 조형물로 전시된다.

인천시는 지난달 남동공단 해안도로 2.4㎞ 구간에서 철거한 철책을 평화 상징 조형물로 제작하기 위해 시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20개 작품 중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대상은 김용진(41·경기도 안양시)씨가 출품한 ‘인천 소망의 씨앗(사진)’이 차지했다.

가로 5m, 세로 4.2m, 폭 5m 규모의 이 작품은 해안도로의 단절되고 고립된 장소에서 연계와 확산의 장소로 뻗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구슬 형태로 형상화한 소망의 씨앗은 개인의 바람과 민족의 염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망을 표현했다.

시는 대상 작품을 모티브로 평화 조형물을 제작해 하반기 중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바다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지만 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 특성상 해안철책이 많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이 다른 해양도시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 중 67.2㎞(31.6%) 구간은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인천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020년까지 전체의 74.1%에 이르는 49.81㎞ 구간에서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다./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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