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안양시 청소년의 날’을 선포했다.
시는 지난 25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청소년축제에서 최대호 시장이 매년 5월 네 번째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함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날 선포식은 조례공포 후 맞이한 첫 청소년의 날이었다.
선포와 함께 청소년을 대표하는 학생들의 청소년헌장 낭독에 이어 만안청소년수련관장 이호석, 관양고 김재영 학생 등 10명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안양시 청소년 상 표창 및 예술발전 유공자 표창 시상식이 뒤를 이었다.
또 안양시간부공무원부인회가 인재육성재단에 전달하는 장학금 기탁식이 이어졌다. 이 장학금은 간부공무원부인 모임의 사조직화 우려에 따라, 이 모임의 해체를 결정하고 그간 적립회비 전액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대상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며 안양에 거주하는 만 9세가 되는 학생들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증을 교부받을 때 1만원권 문화상품권과 안양연고구단(FC안양프로축구단,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 프로스포츠 관람권, 안양시청소년재단 기념품 교환권이 지급 된다.
현재 안양의 청소년 수는 안양인구의 18%인 10만4천여 명에 이른다.
최대호 시장은 “전국 최초로 청소년의 날을 지정한 만큼 안양시 청소년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년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