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체조선수 DNA 물려받은 꿈나무 ‘3관왕 착지’

“올림픽 나가 금메달 딸래요”
아버지 임경묵씨는 세류초 코치
어머니 장소라씨도 성동초 지도

 

 

 

임수민(수원 세류초)

“부모님이 모두 체조선수 출신이고 아빠는 저를 직접 지도하시는 코치선생님이에요. 체조 가족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3번째 출전에서 3관왕이 올라 기뻐요.”

27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자초등부에서 3관왕에 오른 임수민이 체조 가족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임수민은 전날 열린 여초부 개인종합에서 54.50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열린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14.867점과 14.967점으로 각각 1위에 올라 경기도 선수단 중 첫 번째로 3관왕에 등극했다.

임수민의 아버지 임경묵 씨와 어머니 장소라 씨도 체조인 출신이다.

특히 아버지 임 씨는 임수민을 직접 지도하는 세류초 체조 코치를 맡고 있고 어머니 장 씨도 평책 성동초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임수민은 체조 선수 출신 부모 덕분에 7살 때부터 무용학원을 다니며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은 물론 발레까지 3년 동안 배우면서 체조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졌다.

지난 2017년 제46회 대회와 지난 해 제47회 대회 등 2년 연속 단체종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임수민은 지난 해 대회 이후 마루운동과 평균대 등 기술 종목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평균대에서 한번 실수를 했지만 다음 종목을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회에 임한 임수민과 달리 아버지 임경묵 코치는 딸의 경기모습을 직접 관전하지 못했다.

임 코치는 “지도자의 입장이 아니라 아버지의 입장에서 너무 떨려 딸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앞으로도 본인 스스포 체조를 좋아하고 즐겨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체조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서정, 엄도현 언니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임수민은 “앞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