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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중부 63㎏급 제패… 道에 두번째 3관왕 선물

2017년 8월부터 역도 입문
올 4월 춘계대회서 3관왕 두각
감독 “승부욕 강해 성장 기대”

 

 

 

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뻐요.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 언니처럼 국가대표가 돼 국제 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게 꿈입니다.”

27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 63㎏급에서 3관왕에 오른 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사진)의 소감이다.

김이안은 이날 인상에서 72㎏, 용상에서 92㎏, 합계에서 16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 선수단으로는 두번째로 3관왕에 등극했다.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7년 8월말 역도를 시작한 김이안은 역도 선수로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유급을 선택할 정도로 역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1년여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기량을 쌓아온 김이안은 지난 4월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중부 64㎏급에서 인상 75㎏, 용상 98㎏, 합계 173㎏ 등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춘계대회 이후 전국소년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어깨부분에서 머리위로 역기를 들어올리는 저크(Jerk) 훈련과 밸런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루 7~8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김이안은 이날 인상에서 2위를 1㎏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른 용상 2차 시기에 어께부상이 있었지만 통증을 극복하고 3차 시기까지 모두 성공시켜 3관왕을 완성했다.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본받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이안은 “국가대표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이안을 지도하는 김태민 감독은 “이안이가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사교성도 좋아 친구들사이에서 인기가 좋고 승부욕도 강해 고된 훈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선수로서 이대로만 성장해 준다면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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