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청년·청소년 노동자들을 부당한 임금 체불이나 산업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 청년·청소년 노동권익증진을 위한 토론회’로 주제는 ‘생애 첫 노동을 인간답게’다.

오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하고,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학계와 관계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청소년 노동권익 증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문원식 성결대 교수의 사회 속에 이은아 특성화고졸업생노조 위원장이 ‘경기도 청년·청소년들의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주제로, 신동훈 경북전문대 교수가 ‘경기도 청년노동자 산업재해 실태 및 대책’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청년·청소년의 노동현안 해결책과 노동권익 증진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2015년 통계청 조사 결과 청년 근로자의 55%가 임금 관련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나 특성화 고교 실습생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올해 3월 설치된 이후 첫 번째 토론회로 취약계층 노동자 실태조사 및 권리구제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센터에서는 노동권 보호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