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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신북면-제주 오라동, 146년전 면암 최익현 선생이 만든 인연 다시 잇다

대원군 실정 비판 제주도 유배생활
자매결연 맺고 다방면 교류 협약

 

 

 

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7일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에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시 오라동 강완길 주민자치위원장, 김장영 제주도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주민자치위원회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긴밀한 우호 관계유지를 통해 농·특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신북면 가채리 출생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자매결연 추진배경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이 있다. 최 선생은 1873년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의 실정을 시정하는 내용의 계유상소가 문제가 돼 제주도로 약 3년간 유배를 가게 됐고 제주도에는 최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김유창 신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긴 인연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면암 최익현 선생이 출생하신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과 면암 유배길과 면암선생의 추모시설인 문연사가 소재한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약식은 물적 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행정에서도 두 위원회가 소통과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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