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화성·오산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

염태영·곽상욱·서철모 시장
“주민이 행복한 시대” 한 목소리

 

 

 

정조문화권을 표방하는 오산·수원·화성(산수화) 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간 상생협력을 선언했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은 28일 화성 융건릉 입구 재실에서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비전선언문에서 ▲정조문화권의 세 도시가 역사·문화 공동체로서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 ▲교육, 교통, 환경 증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 발굴 ▲지역간 갈등 발생시 공동으로 합리적 대안 마련 ▲재난사고 등 발생시 협력 지원체계 마련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산수화란 오산, 수원, 화성의 글자를 딴 것으로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8년 5월 28일 3대 도시 시장 후보들이 모여 상생발전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세 도시는 그동안 행정 경계조정, 버스노선 연결, 오산종말처리장 설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개최 등 문화협력 모델을 만든 바 있다.

행사는 김준혁 상생협력협의회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상생협력위원 위촉장 수여, 인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금은 자치단체별로 어떻게 하면 주민이 행복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대로, 세 도시는 축제·교통·환경 문제 등에서 서로 협력할 점이 많다”며 “도시간 협력의 모델을 산수화를 통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광주에 2월28일 대구학생운동을 기념한 228번 버스가 다니고, 대구에 518번 버스가 다니며 달빛연대를 성공적으로 이어온 예가 있다”고 소개하고 “같은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세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주민이 행복한 시대를 꿈꿔 보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어떻게 시민중심의 정치를 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곧 정조의 애민정신이었다”며 “이 정신을 중심에 두고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박광온, 김영진, 안민석, 권칠승 국회의원 등 3개 도시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순철·김용각기자 ky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