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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K리그 통산 400승 달성

포항 상대 한의권, 사리치, 최성근 연속골 3-0 승리

역대 최단기간인 892경기 만에 신기록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한의권, 사리치, 최성근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역대 최단기간인 892경기 만에 K리그 통산 400승 고지를 밟으며 4승5무5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종전 기록은 울산 현대의 991경기 만의 400승 달성이었다.

 

 타가트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수원은 데얀과 한의권, 염기훈으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또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신세계의 자리는 박대원이 채웠다.

 

 수원은 이른 시간 터진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사리치가 측면으로 돌파하는 홍철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홍철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받은 한의권이 왼발 터닝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한의권은 11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아냈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건네준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바깥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사리치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포항을 몰아붙였다.

 

 한의권과 데얀을 앞세워 포항의 수비진을 압박했고, 좋은 위치에서 잇달아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 번째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홍철이 문전을 향해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던 최성근이 머리로 골을 밀어넣어 세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K리그 3년 차인 최성근의 데뷔 첫 골로 기록됐다.

 

 전반 내내 수원 수비에 막혀 2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포항은 후반에도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수원은 이날 12개의 슈팅 중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포항에는 7개의 슛 중 3개의 유효슈팅만 허용하는 등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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