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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취임 100일… ‘민생투쟁’ 등 담은 에세이집 출간

정치권 입문 결심 배경 등 기술
새로운 미래 통합 청사진 제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당 대표 취임 100일(6일)을 맞아 ‘민생투쟁 대장정’과 자유한국당의 향후 비전을 다룬 에세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를 출간했다.

황교안 대표는 ‘저자의 말’을 통해 “민생이 이토록 어려운데도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성찰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통합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먼 길을 나서기까지 ▲밤길에서 만난 사람들 ▲아침이 오길 바라며 ▲황교안이 기다리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4장(chapter)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황 대표가 18일간 4천80.3㎞를 이동하며 32개 도시를 방문하는 민생투쟁대장정 일정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당직자 및 보좌진, 당원 10명의 인터뷰를 통해 황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와 바람도 담았다.

황 대표는 책의 서문에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께서는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 우리가 지옥으로 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책을 통해 정치권 입문을 결심한 배경과 2·27 전당대회, 4·3 재·보궐선거,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느낀 바를 기술했다.

그는 “정계 진출을 결심하고 먼저 한 일이 미용실에 가는 것이었다”며 “이제는 검사, 장관, 국무총리가 아니라 한 명의 정치인이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에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한국당의 대여 투쟁에 대해 “좌파 편향 언론들에 의해 마치 ‘추태’처럼 비쳤지만, 한국당 사람들은 변화의 물꼬가 터졌다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실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재앙 수준”이라며 “군부 독재를 비판했던 세력이 ‘문민 독재’ 혹은 ‘공포 정치’를 감행한다는 치명적인 모순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 책을 만30세 유성호 작가와 함께 썼다. 책 표지는 청년 독자층을 고려해 황 대표의 일러스트로 꾸몄다. 책은 오는 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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