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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화백, 부천서 7번째 개인전

순수회화 기본으로 민화 재해석
화선지·비단 등 재료 다양화
5일까지 부천시청 갤러리서 열려

 

 

 

고운 박상정 화백이 오는 5일까지 부천시청 갤러리에서 ‘비상~은빛날개를 달고’를 주제로 7번째 개인전을 연다.

박 화백은 한국화의 순수회화에 기본 바탕을 두어 우리의 전통적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현대 이미지에 맞게 표현하고자한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작가만의 느낌으로 전시되는 ‘일월오봉도’는 현대적인 감각과 창작으로 힘차고 역동적인 파도와 다섯 봉우리의 화려함과 노송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채색이 아름답고 고운 반면, 휘몰아치는 그녀의 파도에서 청량감을 느낀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구상과 비구상을 적절하게 조합해 색다른 ‘일월오봉도’가 고운 박상정 화백에 의해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전통적인 오방색만이 아닌 다양한 재료와 재질의 다양성과 실험적인 표현으로 묘사했고 한국 민화가 주는 평면성에서 입체성으로 농담과 시대적 창의성이 돋보인다.

안료위 담채만이 아닌 수간채색으로 석채 젯소 아크릴 채색과 화선지는 기본이고 순지 광목 마분지 비단등을 사용해 작품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고운 박상정 화백은 그동안 국내 개인전은 물론 회원전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헝가리-부다페스트, 부다레스트, 체코-프라하, 오스트라바, 오스트리아-비에나 등지에서 유럽 초대 개인전을 통해 우리 민화의 우수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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