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황사 발생지 몽골 사막 푸르게

일곱번째 ‘수원시민의 숲’ 조성
市, 2011년부터 묘목 식재

 

 

 

몽골 사막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가 2일 튜브 아이마크(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일곱번째 숲 조성을 위해 구조소나무 묘목 220그루를 심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가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고자 몽골 정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에르덴 솜 지역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대지에 포플러 등 여러 수종의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었으며, 이번 7번째 수원시민의 숲에는 1만1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2017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자동 물주기 시설과 묘목장·퇴비장 등을 설치하는 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나무 관리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아주대학교대학원, 휴먼몽골사업단, 생태조경협회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인 소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70% 가량이 몽골에서 발생한다”며 “수원시민의 숲으로 황사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몽골 정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