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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 예스 키즈존! 환상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 ‘예스 키즈존’ 판타지아극장 어린이 공연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복사골문화센터 ‘예스 키즈존’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을 공연 일정을 확정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7월 17일 뮤지컬 ‘프린세스 마리’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연극 ‘이야기 파시오’까지 총 9편을 상연할 계획으로, 사전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뮤지컬, 인형극, 음악극, 복합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작품들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부천문화재단, 내년 3월까지 라인업 확정
전국 공모 47개 작품 접수… 경쟁률 5대 1
전문가 심사 거쳐 총 9편 공연작 선정

내달 17일 뮤지컬 ‘프린세스 마리’ 스타트
내년 어린이 마당극 ‘이야기 파시오’까지
뮤지컬·인형극·음악극·복합극 ‘다양’
신체표현놀이·타악기 등 체험프로그램 풍성

 

 

 

 

첫 번째로 관객맞이를 준비 중인 ‘프린세스 마리’(7월 17일~7월 26일)는 자신감을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아빠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뮤지컬이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충과 의견을 모아 만든 공연으로, 식사예절과 인성교육을 공연에 잘 녹여내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어 스리랑카 그림동화를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인형극 ‘우산도둑’(8월 21일~8월 31일)은 ‘만약 우리에게 우산이라는 물건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이라는 물음을 주제로,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물건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의 의미를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공연의 재미뿐만 아니라 도둑질에 대한 교훈을 주고, 또 극의 내용과 더불어 관객 참여에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국악 연주와 동화 구연이 조화로운 어린이 음악극 ‘호랑이와 곶감’(9월 18일~9월 28일)이 준비돼 있다.

‘호랑이와 곶감’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인 어리숙한 호랑이와 꾀 많은 토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공연으로 부모들에겐 따뜻한 향수를, 아이들에겐 생소하지만 즐거운 기억을 선물할 것이며 부모와 아이가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연기간 중 문화가 있는 날인 9월 25일엔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뮤지컬 ‘슬근슬근 톱질이야’(10월 16일~10월26일)도 눈길을 끈다.

 

 

 

 

‘슬근슬근 톱질이야’는 배우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는 마당놀이 뮤지컬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소중함과 독서를 통해 얻는 삶의 지혜로 자신이 처한 문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가는 습관을 심어주게 할 것이다.

또 움직임 상상극 ‘마쯔와 신기한 돌’(11월 20일~11월 30일)은 관객이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자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어린이 연극으로, 기후변화 시대와 물질사회의 이야기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로 재미와 미적 체험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특별히 공연기간 중 문화가 있는 날인 11월 27일엔 특별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어 올 연말에 공연될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12월 11일~12월 21일)는 10여 개국에 번역 출판되며 유럽의 언론들에게 8세부터 88세까지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찬사 받은 명작 소설로,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진정한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알려주는 공연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의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태를 배경으로 재창작 돼 재기발랄한 음악과 함께 관객들로 하여금 친밀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내년엔 뮤지컬 ‘피터래빗’(2020년 1월 8일~2020년 1월 18일)으로 시작한다.

‘피터래빗’은 전 세계 24개 언어로 출간되어 1억만 부 이상 판매된 영국의 유명한 동화작가 ‘배아트릭스 포터’의 베스트 셀러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피터래빗과 그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음악 동화극 ‘늑대야 친구하자’(2020년 2월 12일~2020년 2월 22일)는 한 편의 훌륭한 연극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배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연극적 효과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그 속에 담긴 교훈과 사랑, 감동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이 작품은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피터와 늑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해 관객들은 작품 속으로 쉽게 동화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극 ‘이야기 파시오’(2020년 3월 18일~2020년 3월 28일)는 우리 사물가락과 함께 하는 복합적인 공연의 기술과 상상력이 담긴 유쾌한 어린이 마당극으로 옛것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밖에 각 공연엔 배우와 함께하는 신체표현놀이, 타악기 체험 등 공연 콘셉트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서 어린이 관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재단은 지난 4월 공모를 실시하고 작품성과 교육적 효과, 극단의 추진역량 등 여러 부문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공연작을 선정했으며, 특히 올해엔 전국 규모로 공모를 확장해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모엔 총 39개 단체가 47개 작품을 지원해 작품 규모로 봤을 때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관람권은 오는 10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고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공연기획부(032-320-63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설립 18년차를 맞는 180석 규모의 판타지아극장은 경인지역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으로 마련돼 해마다 수준 높은 어린이공연을 선보이면서, 설립 뒤 현재까지 공연단체 458곳이 참여하고 관객 75만 명이 관람해 지역 대표 어린이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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