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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주는 교훈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군포관내 초등학교 12곳에서 신청을 받아 지난 3월에서 4월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보행안전 수칙 및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에 대해 이론교육 후, 실제 학교 앞 신호등을 건너며 체험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번은 이론 교육 중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인도, 차가 다니는 길은 차도에요. 횡단보도는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지나가기 때문에 신호등과 같은 교통신호를 꼭 지켜야 해요”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횡단보도가 없는 차도를 건너는 어른을 본 적이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횡단보도를 제외하고 차도는 사람이 건널 수 없고, 건너면 안 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의 눈에 보인 어른의 모습은 또 다른 기준으로 비춰지며 혼란스러움을 야기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규칙을 알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차 교통신호 잘 지키기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지우고픈 생각에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어린이가 먼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정, 운수업체 등)’ 및 캠페인과 같은 홍보를 통해, 보행안전 교육 및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위험성, 깜빡이 켜기,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의 중요성 등을 알리고 있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가 아니라, 나로 인해 제3의 피해가 야기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무단횡단 안하기, 교통신호 지키기 등 교통규칙을 지키는 생활습관이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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