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들어 가장 큰 분양시장이 이달에 선다.
예정됐던 분양단지에 분양가 책정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지만 상반기 막바지에 분양하려는 물량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6월 전국에 총 5만3천264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4만1천33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5월(3만4천745가구)보다 19%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수도권 물량은 1만9천78가구에서 2만245가구로 6.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20곳에서 1만3천361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역은 5천149가구, 인천지역은 1천735가구 등의 규모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이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다산신도시 마지막 공공분양이면서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천614가구 규모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도 GS건설이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지식정보타운역(2020년 계획)을 이용할 수 있고, 2025년 신설될 계획인 GTX-C 과천역(가칭)을 통해 삼성역까지 두 정거장이다.
또 올해 초부터 연기됐던 파주 운정신도시 일부 단지들도 이달 일제히 분양한다.
대우건설 ‘운정파크푸르지오’(710가구)와 중흥건설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레스’(1천262가구), 대방건설 ‘파주운정1차대방노블랜드’(820가구) 등 3개 단지는 이달 14일 견본주택을 동시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4구역에서도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가 전용면적 38~84㎡ 총 835가구 규모로 조성, 분양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