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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유럽 순방… 한국당 뺀 4당 “기대”

민주 “한국 경제 다변화에 기여”
바른미래 “외교지평 확대 발판”
민주평화 “정치개혁 완수 계기”
정의 “비핵화 협상 물꼬 구상을”

한국 “나 홀로 속편한 현실도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떠난 것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6박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에 대해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순방을 두고 ‘현실 도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 성장과 포용 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국가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이 절실한 대한민국의 경제 다변화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사회의 참여와 지지를 끌어내는 외교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에는 비(非)공감의 태도로 나 홀로 속 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며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川獵) 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경제의 토대가 무너지는데 눈에 보이는 것은 북한, 귀에 들리는 것은 대북 지원뿐”이라며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과) 상호 관계를 강화하고 북유럽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 민주주의 제도와 문화, 분배 정책, 노사 상생문화, 중립 외교 등 모범이 되는 북유럽 모델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고 우리 실정에 맞게 참조하고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핀란드가 2000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분권형 개헌을 성공한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선거제·정치개혁이 완수되는 계기가 되길 문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구상’에 대해 기대했다.

정 대변인은 “교착상태인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구상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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