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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道→수도권순환道 명칭 변경 속도

이재명 지사 공약 실현 눈앞
서울·경기·인천 최종 합의
이달 국토부 공식 건의 박차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최종 합의해 속도를 내게 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에 동의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도에 공식 통보했다.

서울시 뿐 아니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경유하는 송파, 노원, 강동 등 3개구도 명칭 변경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순까지 ‘도로의 노선번호 및 지명 관리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관련 준비 절차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명칭 변경 건의서가 제출되면 국토부는 행정안전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부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도로관리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변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명칭 변경에 따른 교통 표지판 교체비용은 원칙적으로 도로관리청인 시군구 지자체가 부담하되 재정 여건상 어려울 경우 광역 지자체가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3월 도지사 선거 당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도지사가 되면 이름부터 바꿀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름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꿔야 한다며 이에 동의한 인천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21일 국토부에 명칭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모든 지자체장의 동의를 얻어 2개 이상 지자체장이 공동 신청하도록 돼 있어 서울시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방윤석 도 건설국장은 “명칭 변경은 도와 인천시를 서울 외곽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존 이름을 버리고 수도권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꿈의 지역으로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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