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탄강 지질공원을 찾아 유네스코 인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강원도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7일 박윤국 포천시장과 현장을 찾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상황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은 후 한탄강지질공원센터, 비둘기낭 폭포 등을 직접 둘러봤다.
지난해 5월 개장한 ‘한탄강 하늘다리’도 직접 건너봤다.
하늘다리는 200m 길의의 흔들다리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아찔하고 수려한 절경을 50m 상공에서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주말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2015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이 곳에는 연천~포천~철원을 아우르는 총 1천164.74㎢ 면적에 재인폭포, 비둘기낭, 주상절리 등 24곳의 지질명소가 소재해 있다.
도와 강원도는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2017년 2월부터 학술논문 등재, 환경부 설명,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초청 설명 등 한탄강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5월까지 유네스코 회원국의 검토 및 평가위원의 서면 평가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7~8월 유네스코 평가위원의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4월쯤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