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쌀 소비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우선 신품종 쌀 3종의 개성을 담을 소포장 견본 상품을 개발, 6월 한 달 동안 농사펀드 및 네이버 해피빈, 와디즈 등 국내 주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품성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에 이어 오는 10일 2차례에 걸쳐 ‘밥의 인문학’ 저자인 정혜경 교수를 초빙, 우리 문화에 녹아있는 쌀밥에 관한 이야기 들을 살펴보고 신품종 쌀 3종을 맛보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이 개최된 식문화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안갓’에서는 ‘미(米)의 취향’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도 함께 열렸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외식산업 관계자와 미식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밥 가치를 향상시키자는 의미로 신품종 쌀 테이스팅(식미) 행사, ‘밥업스토어’(BOP-UP Store)를 주최했다. 광화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품종 쌀 3종으로 지은 밥을 시식하면서 품종별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어울리는 조리법 등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도 개발 신품종 쌀인 참드림, 맛드림, 가와지1호는 6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 특별기획전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도농기원 오충환 기술사업팀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이 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소비를 증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米識) 문화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