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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배구 올림픽아시아예선 동안 휴식

세계예선서 직행티켓 어려워
내년 1월 지역 예선까지 염두

대표팀 일정 고려해 리그 중단

내년 도쿄올림픽 배구 예선전이 치러지는 동안 프로배구도 휴식기를 갖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최근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실무위원회에서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일정을 논의하고 이달 말 열리는 연맹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2020 시즌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내년 1월로 예성된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기간 V리그도 휴식기를 두는 것이다.

남녀 대표팀이 오는 8월 올림픽 세계 예선에 참여하지만 여기서 조 1위까지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V리그 시즌이 한창인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 올림픽 세계 예선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데, 한국(세계 24위)은 B조에서 세계 2위 미국을 비롯해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니그라드에서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 경기를 벌여 1장의 올림픽 출전권 주인을 가린다.

남녀팀 모두 세계 예선전에서 올림픽 본선 직행을 확정하기가 쉽지 않아 내년 1월 아시아 예선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남녀 대표팀 소집 일정을 고려해 프로배구 시즌 중 V리그 휴식기를 두게 됐다.

여자부는 대표팀 소집 기간과 대회 일정을 고려해 올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4일 동안 리그를 중단한다.

남자부는 내년 1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만 V리그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다만 남녀부 모두 세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면 휴식기를 편성한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남자 대표팀 소집 일정으로 V리그 경기 일정이 빡빡한 점을 고려해 차기 시즌에는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는다.

V리그 남자부는 10월 12일, 여자부는 같은 달 19일 각각 막을 올려 6라운드(남자부 팀당 36경기, 여자부 팀장 30경기) 일정으로 정규리그를 치른다.

남자부는 월요일 하루만 경기를 하지 않으며, 여자부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휴식일로 정했다.

한편 정규리그 시험 무대인 KOVO컵은 올해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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