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질환 ‘딥러닝 알고리즘’이 알려준다
안과 질환 ‘딥러닝 알고리즘’이 알려준다
  • 진정완 기자
  • 승인 2019.06.11 19:26
  • 댓글 0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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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안저사진 판독해 황반 이상 등 12개 질환 진단
세계 최고 수준 ‘Ophthalmology’ 온라인판 게재
분당서울대·보라매병원 연구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박상준(사진)·박규형 교수와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신주영 교수 연구팀이 망막안저 사진(Retinal Fundus Photograph)을 판독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로 출혈, 드루젠 등 황반 이상, 맥락막 이상, 망막 혈관 이상, 신경섬유층결손, 녹내장성 시신경유두 변화 등 망막안저 사진에서 관찰될 수 있는 주요한 12개 소견들에 대해 높은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축적된 망막안저사진 중 약 10만 장에 대해 57명의 안과 전문의가 30만 번 이상 자세하게 판독해 얻은 것으로, IDRiD, e-ophtha 및 Messidor 등의 국제적으로 검증된 외부 데이터셋에서도 임상에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했던 박규형 교수는 “기존에 발표된 망막안저 사진 자동판독알고리즘들은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일부 질환의 진단의 감별에 국한되어왔다”며 “본 알고리즘은 실제 의사가 판독할 때처럼 망막안저 사진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이상소견들을 검출할 수 있어 일반 인구에서 선별검사목적으로 시행되는 망막안저 사진의 판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준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의료기기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망막안저 사진의 영상의 질, 이상 소견, 진단, 임상적 의의까지 판단할 수 있는 더 발전된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안과 계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Ophthalmology’ 온라인판에 지난 5월 말 게재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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