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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도움으로 관악산 길 잃은 노인 가족 품에…

과천경찰서, 시민경찰 선정
고광철씨 등 2명에 흉장 배지

 

 

 

과천경찰서가 최근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노인을 구조한 시민들을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직장 선후배 사이인 고광철씨 등은 관악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데 기여했다.

이에 경찰서는 고광철(64)씨 등 2명에게 감사장 수여와 함께 미니어처 형식으로 제작된 경찰 흉장 배지를 지급됐다.

직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일 관악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경찰은 최근 “관악산에 다녀온다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야간수색을 실시하는 등 이틀간 집중해 실종 노인을 찾고 있었다.

고씨는 “오전에 경찰이 길 잃은 노인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의를 기울이며 등산을 하던 중 일반 등산로가 아닌 지름길에서 할아버지가 신발 한쪽이 벗겨진 채로 산을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후배 최명식(51)씨는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구조하게 돼 기쁘다.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며 시민경찰로 선정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형준 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협력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라는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해 체감안전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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