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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도내 지역경제 안팎으로 ‘빨간 신호등’

전자전기제품 수출 고전… 무역 적자 6억9천만 달러
고용율도 61.9%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

지난 4월 경기지역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도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취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 4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지역 수출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작년 4월보다 7.7% 감소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류(+10.6%)와 화학공업제품(5%)의 상승 폭보다 전자전기제품(-18.2%) 하락 폭이 더 커 전반적인 도내 수출 규모를 줄였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은 기계류(-28.8%), 화학공업제품(-6.6%)을 중심으로 1.6% 감소했다.

4월 도내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수출액(107억800만 달러)보다 수입액(113억9천800만 달러)이 많아 6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도내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보다 12만8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만3천명), 농림어업(-1만4천명) 등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19만명)이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만명 감소했지만 임금근로자는 13만7천명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4월(62.3%)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4%)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4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5.7%), 기계장비(-3.9%) 등을 중심으로 작년 4월보다 2.6%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제조업 재고도 전자·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29.7% 증가했다.

소비 부문인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백화점(-0.8%)과 대형마트(-7%) 모두 감소했다.

4월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9천118대로, 전년동월(3만1천301대) 대비 7% 감소했다.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산업기계 수입 상승 폭(15.6%)보다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수입 감소 폭(-45.2%)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 4월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40.7%)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년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5.3% 증가했으며, 건설수주액도 민간발주를 중심으로 47.7% 확대됐다.

경기지역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1천692호 늘어난 9천3호였다. 도내 아파트매매값은 전월 대비 0.3%, 전세값도 0.3% 각각 하락했다./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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