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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평생교육 통합’ 시흥형 교육자치 본격화

시, 2011년부터 독자추진 ‘모델’
‘민·관·학 교육협치기구’ 추진

시-교육청 교육사업 체계적 연계
시스템 구축 2022년부터 시행

 

 

 

시흥시가 공교육과 각종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시흥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흥시는 2011년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교육자치 모델 실현을 위해 ‘민·관·학 교육협치기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협치기구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진로교육과 방과후돌봄 등 각종 교육활동, 교육청이 담당하는 공교육, 마을별 교육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 시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연계한 새로운 교육사업 등도 계획,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기구에는 시 공무원과 지역교육지원청 공무원, 마을 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게 되며, 필요 예산도 각 공공기관이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시는 이같은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종 관련 법의 개정 등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중앙 정부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윤영병 시 평생교육원장은 “시흥시만의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 교육지원청, 도의회 등과 많은 협의를 해 왔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계속해 통합교육 시스템을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계획 등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 목표는 이같은 통합교육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2011년 지역의 수준 높은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공교육을 지원하는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15년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교육청의 물적·인적 자원을 연결해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고, 2016년부터 마을교육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흥시만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을, 학교, 시청, 교육청, 의회 20명으로 구성된 공동기획단을 출범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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