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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서화, 200년만에 중국 간다

베이징 국가미술관서 전시회
18일부터 ‘청조 스승과 대화전’
한·중 2번째 예술교류프로젝트
걸작·사료 총 87건 中서 첫 공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2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추사의 중국 스승인 옹방강(翁方綱, 1733~1818)·완원(阮元, 1764~1849)과의 대화를 통해 한(韓)·중(中)은 물론 동아시아 문명의 미래를 ‘필묵공동체’란 화두로 이야기 한다.

과천시는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을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괴(怪)의 미학(美學)과 동아시아 서(書)의 현대성(現代性)’을 주제로 펼치는 이 전시는 작년 ‘치바이스와의 대화전’에 이은 두 번째 한(韓)·중(中) 국가예술교류프로젝트다.

이 전시는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중국국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 추사박물관(과천시장 김종천)과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며 과천 추사박물관 외 간송미술문화재단, 제주 추사관, 영남대박물관, 김종영미술관, 수원광교박물관, 일암관, 청관재, 개인 등 총 30여 곳에서 출품된 현판, 대련,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이 망라돼 있다.

특히 유학을 관통하는 추사의 학예일치(학문과 예술이 하나됨)와 유희삼매(예술이 극진한 경지에 이름) 경지를 보여주는 걸작과 자료 총 87건이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는 ‘괴(怪)의 미학을 키워드로 ‘추사체’의 전모를 ▲학예일치(學藝一致) ▲해동통유(海東通儒) ▲유희삼매(遊戱三昧) 등 총 3부로 나눠 선보인다.

19일에는 중국국가미술관에서 국제학술포럼도 열린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만 아는 추사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감상하고 느끼는 추사 서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열린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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