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맞춤형 청년정책

의왕시가 청년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설계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매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청년정책 수행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의왕시는 올해 2월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지역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등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전담조직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가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의왕시 맞춤형 청년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청년내일로 사업

이 사업은 의왕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추진중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다.

관내 기업과 청년의 지역정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관내 거주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및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에 2년간 월급여 200만원 기준 80%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관내 53개 기업에 60명의 청년이 취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 힐링 캠프

시는 청년 내일로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힐링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해 연 2회에 걸쳐 청년힐링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힐링 켐프를 개최, 참가자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청년복지사업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청년기본소득사업은 전국 최초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시행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 24세’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청년계층의 대학 졸업 평균연령은 만 24.4세로 첫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의 구직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청년기본소득사업은 실질적인 소득은 없고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에 청년들의 소득을 보전해 사회진출을 돕는 정책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한 1994년~1995년생 만 24세의 의왕청년이다. 시는 분기별로 25만원을 의왕사랑상품권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배당은 분기별로 25만원을 의왕시 내 소상공인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왕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청년의 소득보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청년옷장

청년들에게 정장구입 부담을 해소해 주기 위한 의왕시의 사업으로, 면접을 앞둔 청년들이 정장구입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면접용 정장과 구두, 넥타이, 셔츠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대여기간은 대여일로부터 3박4일이며, 1인당 연 5회 이용 가능하다. 5월 말 현재 65명이 85회 이용했다.
 

청년능력개발사업

-청년 취업캠프

청년 취업성공을 위해 취업전략 구축과 청년 능력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전문 컨설턴트의 밀착코칭을 통해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등 기본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이들의 취업연계를 돕기 위해 취업캠프를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미 5월에 1기 캠프를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년뉴딜

청년뉴딜은 관내 미취업 청년에게 자기탐색, 직무분석, 조직적응 및 비전설계 등 기술습득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관내 만 19세에서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연 2회 운영될 계획이며, 시는 개인당 3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원한다.

청년고용확대

-청년취업박람회

시는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청년 취업 박람회를 연 2회 개최하여 청년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 기업홍보 및 전기, 해외취업 상담 등을 통해 관내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정보제공 및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청년 기업지원을 위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인덕원 IT밸리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 내에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공간 제공, 창업교육 및 전문가 자문, 기업간 네트워킹 협업 지원 등을 통해 1인 기업들의 창업 및 자족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청년 정책 행정시스템 구축

-의왕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시는 청년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왕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및 자립기반형성,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왕시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시의회와 청년단체, 청년과 함께 제정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2일 조례 제정을 위해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청년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7월에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청년기본계획 수립

올해 하반기 중에는 의왕시의 지역여건과 특성이 반영되도록 청년기본계획수립을 수립해 청년 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왕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청년의 시정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20명 이상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년정책에 대한 행정인프라를 구축한다.



민·관 거버넌스 구축

-청년협의체 구성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분과별 청년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제안, 학습,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청년 정책 제안대회 개최

청년들이 일자리, 교육, 복지, 문화 전반에서 겪는 어려움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해 제안하는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관학 협력사업 추진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의왕시, 경기도, 계원예술대학교간 매칭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이 공모사업이다. 지난 4월 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계원예술대학교와 연계하여 진로지도 및 창업지원, 취업박람회등을 추진한다.



권역별 청년공간 조성

청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건강한 청년 육성을 목적으로 고천·부곡·오전 권역과 내손·청계 권역등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청년공간을 조성한다. 고천·부곡·오전 권역은 고천동 지역에 올해 중 개관할 예정이고 내손·청계 권역을 현재 건축중인 포일커뮤니티센터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청년 주택지원 사업

주택지원사업인 포일청년창업주택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포일동 678번지 인원에 건축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110가구와 창업지원공간을 지원하며 2020년 9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시는 의왕시 청년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LH와 협의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부모 세대인 우리 모두가 학생, 청년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보여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청년이 지속해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적 특성과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