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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 700만4000명 돌파

경인통계청 ‘고용동향’
제조업 취업자 감소 불구 서비스·판매종사자 등 증가
주 17시간 미만 근로자 37% 급증 ‘취업 질’은 떨어져
도내 고용률 62.5%… 실업률 작년 동기비 0.4%p 상승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도 확대됐다.

하지만 이같이 증가한 취업자들이 주당 17시간 미만 초단기 일자리로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기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700만4천명으로, 지난해 5월(684만6천명)보다 15만7천명(2.3%)이 늘었다. 이같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도 지난 1월 3만9천명, 2월 12만6천명, 3월 14만1천명, 4월 12만8천명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5만9천명(-4.5%)이 줄어든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이 12만6천명(+5.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만7천명(+3.6%),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9천명(+2.2%), 건설업에서 8천명(+1.5%)이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8천명(-0.6%) 줄었지만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3만9천명(+9.6%),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에서 6천명(+4%), 관리자·전문가가 1만2천명(+0.7%),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9천명(0.4%)이 각각 늘었다.

올해 5월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무급가족종사자 감소폭(1만4천명)보다 자영업자 증가폭(+4만3천명)이 더 커져 2만9천명이 늘어나면서 154만8천명에 달했다.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1만8천명)와 임시근로자(+4만9천명), 일용근로자(+6만1천명)이 증가해 12만8천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도내 취업자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취업시간대별로 취업자 증가율을 보면 17시간 미만이 가장 크게 늘었다. 1~17시간 취업자 37.7%(+11만9천명), 18~35시간 19.1%(+12만3천명), 36~52시간 2.7%(12만1천명)의 증가율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14.6%(-18만4천명)가 감소했다.

도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3시간으로 1년 전보다 1.6시간 줄었다.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62.5%로 전년 5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도내 실업자는 29만4천명으로 4만명(15.5%)이 증가했으며, 실업률도 지난해 5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로 나타났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729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7천명(2.8%)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1%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90만6천명이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실업자가 줄었지만 취업자 수가 회복되고 있고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이 상승하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측면이 혼재된 상대라고 볼 수 있다”며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이지만 장기간 감소세가 지속됐던 음식.숙박업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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