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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발행액 1천억 넘었다

시작 2개월 만의 성과
올해 목표액 24.1% 달성
안산 ‘다온’ 1만 가맹점 돌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경기지역화폐가 2달만에 발행액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경기지역화폐 발행액은 정책발행 645억원, 일반발행 553억원 등 총 1천198억원이다.

지난 4월부터 각 시·군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한지 2개월 만의 성과다.

도의 올해 발행 목표액인 4천961억원의 24.1%에 달하는 수치기도 하다.

도는 올해 정책발행 3천582억원, 일반발행 1천379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 뿐 아니라 사용 확대를 위한 각 시·군의 가맹점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화폐 ‘다온(多溫)’을 발행 중인 안산시의 경우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1만 가맹점을 돌파,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산시 관내 점포가 3만7천여 곳인 점을 감안하면 약 30%가 지역화폐에 가입한 셈이다.

안산시는 현재까지 59억5천만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이 중 일반 발행이 29억500만원으로 지류형 16억3천200만원, 카드형 12억7천300만원 규모다.

안산시 관계자는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류형과 카드형을 동시 발행했다”며 “지역화폐의 순환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수원시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1만7천320명이 가입해 충전금 28억원을 기록중이다.

고양시도 지난 4일 기준 8천200명이 6억5천500만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를 충전했고, 가평군은 지난달 말 기준 지류형 지역화폐 4억5천157만원 발행에 500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안산시 다온 가맹점 1만호 기념행사에 참석, “발행 두 달여 만에 가맹점 1만호 달성은 안산시의 강력한 추진력과 시민들의 호응과 열망이 결합해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위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함께 살길이 열린다. 지역화폐가 바로 약간의 불편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을 만들자는 제도”라며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 등의 복지를 지역화폐로 주거나 6~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1만 번째 가맹점이 된 레스토랑 주인이 청년 창업자”라고 소개하며 “우리 사회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은데 1만 번째 가맹점이 더욱 흥하길 바란다. 경기도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삶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22년까지 시·군 지역화폐 발행량을 1조5천905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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