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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무대가 된 성남 태평동

성남문화재단, ‘사라지지 않는 1’ 프로젝트 진행
빈집 등 공간에 작품 설치… 골목 영화제도 열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14일부터 성남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및 외부 초대작가들과 함께 지역에서 삶을 만들고 동네를 구성하는 존재를 발견하고, 현재의 시간을 공유하는 태평 빈집프로젝트 ‘사라지지 않는 1’을 진행한다.

태평 빈집프로젝트 ‘사라지지 않는 1’은 삶의 터전인 집이 갖는 위상을 생각해보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소와 시간을 기록하며, 예술로 지역사회와 주민이 만나는 일상적이면서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내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총 12팀의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신흥공공예술창작소와 태평공공예술창작소, 태평 4동의 빈집 6채 등 총 8개 공간에서 설치작업과 퍼포먼스, 사운드, 사진 및 영상,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김달 작가 ‘낮과 수정구의 밤’ ▲김달·박승예 프로젝트팀 ‘스무 발자국’ ▲이창훈 작가 ‘무의미의 의미’ ▲박혜수 작가·배민경 작가 ‘어둠속에 부르는 노래’ ▲송주원(일일댄스프로젝트) 작가 ‘나는 사자다’ ▲성유진 작가 ‘마이크로히스토리맵’, ‘기억수집’ ▲허수빈 작가 ‘우리 옥상’ ▲태평프로젝트(이원호 작가×가천프로젝트팀) ‘태평등대’, ‘태평화원’, ‘집 초상화’ ▲아라크네(김잔디, 박성진, 이계원) ‘태양공판장’ ▲서혜영 작가 ‘빈집살이’ ▲박성진 작가 ‘2019 나의 태평-사라지지않는 1: 태평 1709번지’ ▲박양빈 작가 ‘Renewal: 재개’, ‘The Map of Shinheung’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재단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애니메이션 상영과 오케스트라 공연, 음식 나눔으로 구성된 ‘골목 누워 영화제’를 개최해, 골목의 언덕과 옥상에서 영화와 함께 동네 풍경을 새롭게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과 더불어 지역주민과의 접점을 만드는 계기도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동네가 지닌 기억의 장소들을 기록하고 시간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태평동을 만들고 있는 주민들 개인 개인의 삶으로 예술이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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