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의당 승리해야 한국당 퇴출”… 심상정, 당권도전 선언

“불평등 해소 제1과제로 삼아
내년 총선 기필코 승리하겠다”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의원은 1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정의당 대표가 돼 내년 총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 해소를 정의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며 “불평등의 근본 뿌리인 세습자본주의를 개혁하고 경제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구세력의 부활은 기득권에 안주해온 더불어민주당으로 못 막는다”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은 더 이상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머물러 있을 수 없고, ‘크고 강한 정당’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비례 정당’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유력정당의 새 시대를 열고, 유능한 진보정치 황금세대를 일구어서 집권 대안정당의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으로는 “공직후보 선출 방식에 당원 뿐만 아니라 지지자와 국민이 참여 하는 개방형 경선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총선 후보 공모로 자격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유능한 경제정당이 돼 집권의 길을 열고,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정당의 약점으로 꼽힌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 산하에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설치,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청년을 위한 ‘대한민국청년정치페스티벌’도 매년 열어 청년들과 함께 현실을 논의하는 한편 채용비리 타파, 병사임금 현실화, 청년사회상속제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 고(故) 노회찬 의원과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심 의원은 2015년에도 정의당 대표를 지냈고, 2017년에는 대선에 출마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의당 홍용표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정의당 당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