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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본부장 임명 취소를”

김포시의회 의원들, 성명서 발표

시장 선거 공신 특혜성 채용 의혹
문화예술 전문 인사 재선임 촉구

김포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시가 최근 임명한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대해 시장선거 공신 등에 대한 특혜성 채용이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포에도 탁월한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며 “김포문화예술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문예 본부장은 김포 문화생태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활하고, 진화해 온 김포인들의 정신, 사상, 이상, 생활, 철학을 기본적으로 이해, 체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김포 문화예술계의 중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임 문예본부장의 김포와의 인연은 지난 해 지방선거 때 정하영 시장 후보의 방송출연을 앞두고 두어 번 후보의 화술(話術) 교정을 해준 게 전부로 알려진 그에게 문예본부장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은 정 시장의 후보 시절 당선되면 더 이상이 낙하산 인사는 없고 시 산하기관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 나가겠다는 공언이 무색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정 시장의 이 같은 공약을 철썩 같이 믿어온 지역문화계는 이번 ‘보은 인사’를 접하며 극심한 ‘멘붕’ 상태에 빠져 재단 일반 직원들이 본부장에 오르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 보인다”며 “그들이 이번 본부장 임명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참담하다’는 두려움마저 밀려 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하영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을 꼭 곱씹어 보길 바란다”며 “이제라도 정하영 시장은 신임 문예본부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고 김포문화예술인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인사를 새로 선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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