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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서 우크라이나 사냥의 큰 꿈 품고…

정정용호, 5시간 30분 걸려 이동
휴식 취한 후 결승전 준비 돌입
우승 땐 한국·아시아 축구 새장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정정용호가 더 큰 꿈을 품고 새로운 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대회 4강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루고 역대 대회 최고 성적도 예약했다.

대표팀은 바로 다음 날 루블린을 떠나 우치로 향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30분 루블린 숙소를 떠난 대표팀은 버스를 타고 5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해 오후 5시쯤 우치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오는 길에 중식당을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숙소로 들어가면서 한국 취재진을 향해 웃으면서 짧은 인사를 전했다. 계속된 경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한 선수들도 차분한 모습으로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갔다.

대표팀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축구의 미래들은 우치에서 더 큰 꿈을 꾼다. 우크라이나를 넘어서면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한국축구가 FIF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이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다.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아시아 축구사도 새로 쓴다.

우리나라는 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첫 번째 아시아국가가 된다.

카타르와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두 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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