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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겪던 북부어린이박물관 ‘道가 운영’

道 소유 도로·하천용지와 교환
올해 연말까지 이관 업무 완료
내년 7월 최고 수준으로 재개관

경기도가 개관 이후 지속된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는 13일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 송한준 도의회 의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동두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조성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다.

2016년 국비(복권기금) 13억 원과 도비 83억 원, 동두천시비 96억 원 등 총 192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후 동두천시가 연평균 21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투입했으나 연평균 수입이 4억 원대에 그치며 매년 17억 원 정도의 적자를 냈다.

이에 최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지사를 만나 박물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어린이박물관 매입, 단순 운영비 지원, 재산 교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한 뒤 도와 동두천시 간 재산 교환을 선택했다.

도가 동두천시에 소유하고 있는 도로와 하천 용지 210필지 등 공유재산을 시에 넘기고, 시가 소유한 어린이박물관 소유권을 받기로 한 것.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도 소유 용지는 71억1천100만 원, 어린이박물관은 부지와 건물을 합쳐 71억5천400만 원이다.

도는 관련 절차를 밟아 올 연말까지 이관을 완료하고, 시설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거쳐 내년 7월 재개관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투자하고, 내용도 알차게 만들어 동두천 시민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진양현·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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