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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SK 와이번스 꺾고 연패 탈출

선발 김민 7⅓이닝 무실점 호투 앞세워 5-1 승리

29승(40패)째 올리며 8위 유지

 

 KT 위즈가 ‘천적’ SK 와이번스를 완파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민의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29승40패가 된 KT는 KIA 타이거즈(28승1무39패)에 승차 없이 승률(KT 0.420, KIA 0.418)에서 앞서 8위를 유지했다.

 

 KT는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5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번번이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는 6회 말에 기울어졌다.

 

 선두 타자 강백호의 좌전 안타와 박경수의 우전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고의4구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후속타자 오태곤이 1루 땅볼을 쳐 병살 위기에 놓지만 SK 1루수 제이미 로맥이 홈 송구를 짧게 했고, SK 포수 이재원이 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수비수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SK 김광현이 크게 흔들리자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후속 타자 장성우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도망갔다.

 

 KT는 잘 던지던 김민이 8회 나주환에게 내야 안타,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구원 등판한 주권이 후속 타자 고종욱을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한동민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KT는 8회 말 공격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조영우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 유한준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조용호가 좌중간 2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도망갔다.

 

 KT는 9회에 바뀐 투수 전유수가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엔 영향이 없었다.

 

 김민은 7⅓이닝 동안 피안타 8개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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