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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체성·도민 자긍심 강화방안 찾아야”

응답자 65.6% “경기도 이미지, ‘수도권·서울 근교’”
도 대표 역사인물 1위 ‘정약용’·문화유산 ‘수원화성’
정체성 위한 중요 요소 ‘신뢰성·미래지향성·공정성’ 順

경기연구원 연구 보고서

지방자치시대에 따른 지역정체성 확립 요구 증대에 발맞춰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정체성 및 도민 자긍심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도 정체성의 특성 및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경기도 정체성 및 도민의 자긍심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결과 응답자의 65.6%가 ‘경기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수도권·서울 근교’라고 인식했다.

이에 반해 경기도 정체성을 위한 중요 요소로 ‘주변성’을 꼽은 응답률은 1.9%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도가 처한 주변적 현실은 직시하되 주변성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고 경기도가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주체적 미래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기연은 설명했다.

경기도 및 시·군이 선정(2012년)한 ‘경기도 역사인물 33인’ 가운데는 ‘정약용’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인물 1위로(27.2%)로 꼽혔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은 수원화성(54.3%), 남한산성(12.2%), 행주산성(1.6%)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 정체성을 위한 중요 요소로는 ‘신뢰성(10.2%)’, ‘미래지향성(10.1%)’, ‘공정성(9.0%)’, ‘실용성(8.9%)’ 등의 순으로 높게 인식했다.

김성하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주변성에서 주체성으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리적·행정적 환경에 의한 주변적(수도권·서울 근교) 이미지로부터 벗어나 경기도민으로서 미래를 향한 주체적 의식 함양 및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속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경기도 정체성 확립 도모 ▲경기학연구센터 확대 운영을 통한 경기학 관련 연구·교육·홍보 강화 ▲경기도민의 지속적 거주의향 제고를 위한 집중적 분석 및 지원 ▲‘자긍심’ 개념 정립과 함께 철학적 사유 확산 노력 등의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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