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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집행률 0%도… 道 일부 사업 ‘도마 위’

도의회 도시환경위 회의서 지적
‘어린이 안심통학로 사업’ 6.3%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은 16.7%

경기도의 일부 사업에 대한 낮은 예산 집행률이 도마위에 올랐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 의원은 도 집행부의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대한 낮은 예산 집행률을 지적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와 어린이 보행 사고다발지역 및 안전취약 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개선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5곳을 지정, 기초 토목공사·도로선형 개선·인지향상 시각 디자인 등을 추진키 위해 7억5천만원을 편성했으나 6.3%에 불과한 4억7천만원만 집행했다.

배 의원은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을 보니 지난해 진행한 5곳 모두 미완료됐다. 집행부가 관심갖고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 예산만 해당 회계연도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5곳을 선정, 사업을 추진함에도 모두 15곳 중 9곳만 준공되서다. 나머지 6곳 중 1곳은 공사중이며 1곳은 재심의 준비, 4곳은 실시걸계 및 공사입찰 공고가 진행중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3년간 결과적으로 25억원의 예산이 사장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사업이 지체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도 지난해 예산 집행률이 1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각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되는 동물의 예방접종, 질병진단, 중성화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가 지난해 각 시·군 동물보호센터 37곳에 3억8천만원을 교부했으나 각 시·군의 집행률이 저조했다. 시·군별로는 파주와 안성·가평 등지는 40~60%를 집행했으나 의정부·군포 등 14곳은 집행률이 0%였다.

도 관계자는 “지원 금액(10만원)에 비해 서류제출 준비 등으로 신청이 저조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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