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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국방부, 박달스마트밸리 상생사업 ‘첫걸음’

양측 첫 만남서 긍정적 의견접근
시, 박달동 일원 탄약저장시설
사물인터넷 시스템 등 지중화
대신 잔여부지 첨단산단 조성
최대호시장 “생산효과 6조 기대”

 

 

 

문재인 정부 공약인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이하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지 내 ‘탄약저장시설 지중화’ 문제가 국방부의 긍정 검토로 탄력이 붙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최대호 시장과 박길성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양 측 관계관 20여 명이 직접 만나 사업부지내 탄약고 지중화와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의 기준 설정과 함께 부지 내에 있는 사격장 이전문제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 측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전시에도 탄약수요 조달 등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작전능력 향상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하탄약저장시설물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및 관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사격장 이전 문제를 비롯해 토지 이용계획수립과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현황측량 등에 대해서도 의논했으며 2차 회의는 조만간 국방부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KTX광명역과 수도권순환도로가 지나는 박달동 일원의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잔여부지 186만㎡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박달동 지역을 신 성장 동력 거점으로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 업무,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스마트밸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지역 탄약저장시설인 50탄약대대 지하화는 국방부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설노후화로 신축 등의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시가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중앙과 지방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 반기는 분위기다.

최대호 시장은 “박달스마트트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효과 약 6조 원, 고용유발 효과 4만3천여 명, 2조 원에 가까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적 발전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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