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22%) 내린 2,09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18%) 내린 2,091.71로 출발해 몇 차례 등락하다가 결국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286억원, 개인은 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오만 해역의 유조선 피격사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관망 심리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매물을 내놨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3.12포인트(0.43%) 내린 719.1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27포인트(0.18%) 오른 723.52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6억원, 기관이 4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7억3천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292억여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