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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고향집에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

 

 

 

가정집을 비롯해 식당, 사무실 같이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다른 곳보다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주택 화재의 경우 다른 화재보다도 비교적 좁은 공간에 탈 것들이 많은 관계로 골든타임 처음 3분의 진화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현재 소방청을 비롯해 전국 모든 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운동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택 등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요즘 기념일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때 아닌 인기몰이 중이다. 제천, 밀양 등 대형 화재 참사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싸야 5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불(火)도 끄고 가정 내 불화(不和)도 잠재우라’는 의미까지 더해지니 주는 이도 부담 없고, 받는 이의 만족도도 높다.

부모님께 남들처럼 흔하고 보편적인 선물을 전하는 것보다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그 이상의 진심어린 선물을 드리는 것이 어떨까!

고향집 대부분이 농어촌주택이라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심야 취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경우 노약자나, 고령자 등이 거주해 화재 발생 시 소방서가 멀리 있어 초기대응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당황해 간단한 소화기 방법조차 기억이 나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러나 몸에 배어 있으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하루에 한 번씩 머릿속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비치라는 작은 실천 하나가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에 초석(礎石)이 된다는 점을 깨닫고 가족 간에 즐겁고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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