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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 사건은 대국민사기극” 한국당, 연일 국정조사 요구

자유한국당은 23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이 청와대와 군, 국가정보원이 은폐 조작을 일삼은 ‘대국민사기극’이자 ‘안보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 15일 새벽 북한 선박이 삼척항에 여유롭게 입항해 정박했던 그 시간 주민들은 어판장에서 경매하고 있었다”며 “주민들은 만약 정박한 네 사람이 무장 특수 요원이었다면 자신들은 하루아침에 희생당할 수 있었다며 열변을 토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구나 그날은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날이었는데 파도 때문에 배를 식별하기 어려웠다는 정부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오직 북한의 눈치만 보는 청와대·국정원·통일부·국방부·합참의 모습을 보자니 큰일”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진상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위해 삼척 인근 부대를 방문하려 하니 국방부와 합참이 조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이은재 의원은 “이번 사건은 정권 차원의 조직적인 은폐와 국정원의 대공수사 포기, 북한 눈치 보기에 따른 송환 등 총체적 안보 무능을 보여준 ‘안보 게이트’라고 본다”며 “군 자체 조사에 맡길 수 없으니 국정조사에 필요하면 특검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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