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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이해하는 다섯 가지 ‘재해’ 이야기

 

 

 

재해 종류·원인 쉽게 풀어 설명
지구과학 정보도 꼼꼼하게 담아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법 등
재해 피해 대비 방법 알려줘

‘궁금하면 지구에게 물어봐’코너
관련 정보·상식 재미있게 설명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우산이 필요한지 혹은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기 위해 날씨를 확인한다.

그런데 요즘은 찾아봐야 할 게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이다.

미세먼지로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선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품이 됐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우리나라라고 배우며 자라 왔지만, 봄과 가을은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짧아진 느낌이다.

이처럼 바뀐 우리들의 요즘 날씨는, 사철 온화한 기후였던 과거가 생각날 때가 있다.

관측 이래 가장 덥다거나 가장 춥다는 뉴스는 잊을 만하면 들려오고,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진은 보통 인근 국가에서 일어났기에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까지 뉴스로 보도되는 요즘 지진과 화산 폭발 또한 먼 나라 일이 아닐 것이다.

예외의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자연재해라 불리는 현상은 인간에게 피해일지 몰라도 자연적으로는 자연스러운 경우도 일때도 있다.

더울 때 오는 태풍은 기온을 낮추거나 공기를 깨끗이 하고, 기승을 부리는 녹조를 없애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간 입장에서 보아도 분명 양면성은 있다.

이상 고온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명태나 오징어가 귀해졌지만, 열대 과일 농사는 가능해졌다.

그리고 화산 폭발은 기후 변화까지 몰고 올 수 있는 심각한 현상이지만, 화산 근처에서는 비옥한 토질 덕에 농사가 잘되고 온천은 관광 자원이 됐다.

그럼에도 지금 벌어지는 자연재해 가운데 많은 경우는 천재가 아닌 인재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오존층 파괴, 무분별한 개발 등이 그 원인이다.

그러나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중금속이 섞인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인간은 마스크를 쓰고 공기 청정기라도 틀지만, 동물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당연히 깨끗한 공기에서 숨 쉬고 살아갈 권리조차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과 아닌 이들 사이에 차이가 생긴다.

이 책은 이같은 점을 꼬집으며 미세먼지와 이상기온, 태풍, 지진, 화산 등 대표적인 다섯 가지 재해를 소개한다.

재해의 종류와 원인을 예시와 구어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이상기온의 원인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지진과 지진대의 관계와 같은 지구과학 정보도 꼼꼼하게 담았다. 또 재해로 생겨나는 피해와 질병을 소개하고 대비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려준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올바른 지진 대피법, 큰 태풍에 대비하는 법 등이 그것이다.

또한 주제마다 ‘궁금하면 지구에게 물어봐’라는 코너를 두어, 관련 정보와 상식을 재미있게 익히도록 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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