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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서거까지… 판소리로 구성한 백범 김구 인생사

내일 ‘경기도 문화의 날’ 기획
임진택 등 창작 판소리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6월의 ‘경기도 문화의 날’을 김구 선생의 서거일로 기념해 오는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선보인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이 생전에 두 아들에게 지나온 자신의 삶을 들려주고 해외의 동포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전하기 위해 남긴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명창 임진택이 창본해 명창 왕기철과 함께 무대에 올라 총 3부의 공연을 펼친다.

먼저 1부 ‘빼앗긴 나라-청년 역정’에서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동학에 입도 후 접주로 활약하던 시기와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로 행한 치하포 의거, 신민회 활동 중 17년형을 선고 받고 옥살이 한 시기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어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시절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 후 광복군을 창설하며 독립전쟁을 준비하다 광복을 맞이한 백범의 심경을 녹였다.

마지막으로 3부 ‘갈라진 나라-해방시대’에서는 광복 이후 돌아온 고국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통일독립을 위해 움직인 백범의 삶을 위주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와 서거를 다룬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창작판소리 ‘오월광주’, ‘남한산성’,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창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명창 임진택이 1부와 3부 무대에 오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명창 왕기철이 2부를 맡아 서로 다른 매력으로 백범의 삶을 열창한다.

여기에 고수 이규호와 고정훈이 나누어 명창과 함께 판소리의 멋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백범 김구 서거 70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의미를 더하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백범 일지의 서문을 담은 오프닝 영상은 백범 선생의 증손이자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 310’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용만씨가 네레이션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또 판소리 무대에서 실제 김구선생의 사진으로 구성한 영상을 배치해 관객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며, 공연장 로비에도 백범 선생의 글과 어록, 사진들로 구성한 자료를 전시해 공연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019년 매월 말 선보이고 있는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회 전석 무료로 개최되며 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통해 각 공연별 좌석을 사전 예약 접수 후 관람이 가능하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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