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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랩,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으로 양산가능 소형 라돈센서 개발

 

 

 

경기도의 기술개발 지원으로 소형 라돈측정기를 양산할 수 있는 ‘라돈센서’가 개발됐다.

25일 ㈜에프티랩에 따르면 에프티랩은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으로 최근 범용 라돈센서 ‘RS9A’를 개발, 이날부터 27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센서 전시회 ‘센서 엑스포 2019’에 출품했다.

RS9A는 기존 자사 제품인 ‘RD200M’ 센서보다 소형이면서 질장성과 양선성이 우수하다는 게 에프티랩의 설명이다.

육면체 모양으로 부피를 줄여 다른 라돈측정 제품과 융합이 용이,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다.

기존 라돈 센서는 원통형에 큰 부피로 타 제품과의 결합이 어려워 대량생산이 어려운 구조였다.

에프티랩은 2015년 실시간 라돈측정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이듬해인 2016년 고감도 실시간 라돈센서 RD200M을 탑재한 스마트 라돈 측정기 ‘라돈아이(RadonEye)’를 출시했다.

라돈아이는 기존 보급형 측정기로 24~48시간 걸리던 라돈 측정을 불과 1시간 이내로 줄였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측정값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후 라돈센서를 실내 공기질 관련 장치 및 건축물의 자동 공기질 관리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융합할 수 있는 시도를 지속, RS9A를 개발에 성공했다.

라돈은 기체 상태 방사능가스로 주로 토양이나 건축자재에서 발생한다.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해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 내부피폭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밀폐된 실내나 지하에서는 라돈이 고농도로 농축될 수 있어 항상 모니터링하고 환기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일명 ‘라돈침대’ 사건으로 이슈가 됐고, 최근에는 일부 아파트 건축자재에서 다량의 라돈이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에프티랩은 오는 4분기부터 RS9A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재준 에프티랩 대표는 “이번 센서 엑스포 2019에 출품하는 신형 라돈센서는 소형화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다음달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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