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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야4당 연합 ‘적폐청산 총궐기’ 예고

내달 2일 시청앞 광장서 열려
시민들 합세 대규모 시위 예상
“민주당 전횡 막겠다” 뜻 모아

 

 

 

<속보>오산시가 세교신도시 아파트 단지 앞에 정신과 병상이 포함된 병원급 의료시설을 허가해 민·관·정의 마찰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본보 5월 13일 8면·24일 8면·6월 10일 8면 보도) 정치권이 적폐청산을 막겠다며 다음달 2일 대규모 연합총궐기대회를 예고해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오산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등 야4당은 25일 “지금의 상황은 오산시가 미처 돌아가는 상황으로, 계속 보고만 있으면 오산시민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리끼리라도 뭉쳐서 오산 민주당의 적폐를 막아보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 당협위원장은 “오산시민이 오산시청에서 외부 사업자에게 욕을 먹는 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어떻게 시청을 빌려 사업을 하겠다는 사업자가 시청 안에서 시민에게 욕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곽상욱 오산시장과 공무원들이 이것을 용인할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고 더 이상 이들을 용서할 수가 없다. 시장이 시민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라도 나서야 할 것 같아 뭉치게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이규희 바른미래당 오산시지역위원장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공공 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환영하는 일이지만 어떻게 공무원들이 일할 시청을 빌려 사업을 하겠다는 건지 경위와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노선이 완전히 다른 정의당과 한국당이 손을 잡고 연합시위를 벌이겠는가? 오산에서 민주당은 적폐 그 자체다. 지난 10년간 민주당이 벌인 해괴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시민세금으로 건물을 지어서 외부기관에 넘겨주는 일을 잘도 하더니, 하다 하다못해 이제는 시청까지 법인사업자에게 빌려주고 사업을 하라고 한다. 이번 총 궐기대회에 꼭 참가해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오산 시청앞 광장에서 진행 될 연합 총궐기대회는 오산 시민단체와 야4당은 물론 일반시민들까지 합세한 대규모 시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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