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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경제중심도시 도약… 창릉지구 기업 입주땐 9만개 일자리 창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한계에 부딪힌 市 탈출구 마련
신도시 조성 “최선의 대안·기회”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일산-덕양(창릉)을 통해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고양시의 성장 동력(탈출구)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창릉 신도시에는 아파트 등 주택 3만8천 가구가 들어서고 자족 용지에 기업이 입주하면 약 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접경지역이지만 지리적 여건은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가혹한 3중 규제법 묶여 대기업, 대학교의 유치가 어려운 점을 예로 들었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가 두 번째로 증가했음에도 기업으로부터 얻는 세수가 없어 다양한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고 재정 빈곤과 일자리, 여가생활도 서울에 의존하다 보니 교통난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 시장은 “3기신도시 3차 대상지로 창릉지구가 선정돼 도시 생존의 기로에서 3기 신도시 조성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찬성, 반대의 흑백논리를 떠나 고양시에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했다”고 심중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실리를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안이자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었으며 창릉신도시는 늙어가는 고양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엔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창릉지구는 1기, 2기 신도시와 달리 주택과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이 우려하는 주택용지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며 자족시설과 같은 비율로 창릉지구의 자족시설은 판교의 2.7배인 135만 ㎡ 규모로 가처분 면적의 40% 수준”이라며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주택수 3만8천 가구보다 2.6배 많은 9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일산을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산업인 킨텍스를 거점으로 미래 교통혁명인 GTX-A 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100만 평 지역을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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