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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화훼복합유통센터 건립 새 모델 ‘눈길’

정부 중심 일방통행식 개발 탈피 지자체·주민 참여
화훼종사자 등 자문위 운영 다양한 의견 수렴 반영
LH 경기본부, 과천시-화훼인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3기 신도시 입지로 지정된 과천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사업 시행자와 주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0일 과천·주암지구 화훼인단체, 과천시와 ‘과천시 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를 통해 LH는 오는 12월까지 ‘과천시 화훼유통복합센터 타당성 검토 및 사업화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화웨업 종사자의 재정착을 돕고 과천시 화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시행 중이다.

화훼주민들이 공감하는 용역 결과를 내기 위해 화훼종사자와 민간 전문가, 과천시, LH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개발방식은 기존의 공급자인 정부 중심의 일방통행식 개발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한 민-관-공 방식의 개발 패러다임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앞서 작년 12월 발표 이후 갈등 분위기 속에서 과천지구 화훼인단체 등 주민들과 현재까지 30여 차례 대화를 통해 화해 무드로 전환시키면서 협약 체결까지 이끌어낸 것이다.

LH는 최근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사업으로 야기되고 있는 다양한 갈등과 민원을 시민 참여 형태로 해결하는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과천 화훼종사자 재정착 지원은 물론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화훼종사자와 과천시, LH가 함께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화훼산업 허브이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소중한 결실을 맺을 것을 확신한다”며 “과천시의 미래가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LH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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