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원욱 “불법에 눈 감는 게 노동존중 아냐…

상식의 눈으로 노동운동 임해야” 민주노총 비판

이원욱(화성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김명환 위원장 구속에 반발해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을 선언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불법에 눈감고자 함이 아니다. 귀를 열고 상식의 눈으로 노동운동에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 구속은 안타까운 일이나 누구나 알다시피 그건 사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고작 국회 담장을 부쉈을 뿐이라 항변하면서 정부 위원회도 대부분 불참하겠다고 했다”며 “지금은 모든 언로와 집회가 막혀있던 80년대 군부독재 시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을 노동 주체로 당당히 인정하고, (민주노총이) 많은 정부위원회에 참여하는 문도 활짝 열려 있다”며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민주노총이며 국회 담장을 부수지 않고도 합법적인 집회가 가능하다. 그게 진실이고 팩트”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구호로만 외친 노동존중을 폐기했다고 얘기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불법에 눈감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 문제,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고통받는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 앞 집회에서 차단벽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계획·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