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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 친환경 푸드마켓을 허(許)하라

경기도에 친환경 푸드마켓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른바 ‘경기도 친환경 푸드마켓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2020~2023년까지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주차장 부지에 친환경 푸드마켓과 테마전시관, 쿠킹아카데미 등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2월 타당성 용역까지 마쳤지만 정부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국비 지원이 반영되지 않아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에 놓였다. 지역 주민들이 이 사업에 거는 기대와 당위는 이렇다. ▲친환경농산물 판로 개척 및 안정적 소비 촉진을 위한 친환경 푸드마켓 조성 필요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계약물량 외 잉여농산물 대상 소비·유통 공간 활용 등이다. 여론은 검증된 먹거리를 보다 많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명 도지사의 ‘먹거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를위해 경기도는 2020년에 10억 원, 2021년에 40억 원, 2022년에 90억 원, 2023년에 60억 원 등을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부담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다.

지역 주민의 요구 등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 진행이 더뎌지자 지역 일꾼으로 소문난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이 앞장섰다. 지난 18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논의했다. 먼저 1단계로 국비 5억 원을 내년 예산에 꼭 편성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 덕분인지 이 사업은 26일 현재 정부 심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친환경 푸드마켓이 조성될 경우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연 75만 명 방문 유도 ▲연 500억 원 이상 매출 및 50명 이상 고용창출 가능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 및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등 ‘5대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농식품부가 ‘전남지역 친환경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사업(2019~2022)’과 ‘충주댐 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사업(2019~2022) 등을 수용한 사례가 있어 ‘경기도 친환경 푸드마켓 사업’ 진행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임 의원은 내다봤다.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경기도 친환경 푸드마켓’ 조성 사업에 농식품부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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