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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서, 아파트 토막사체는 헛소문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파트에서 토막난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서수원권 시민들이 불안감과 공포에 떨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후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SNS 등을 통해 퍼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막시체가 발견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처럼 주민들을 공포에 시달리게 한 소문은 확인 결과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서 비롯된 주민들의 오해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헛소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인 26일 오전 5시 53분쯤 권선구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결과 인근에 살던 A씨가 이날 오전 이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고,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오해한 주민은 인터넷 카페에 사진과 함께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고,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내용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주민의 오해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퍼진 것 같다. 더 이상 헛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SNS에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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