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에 그치고 내년에도 당초 예상보다 낮은 2%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KOTRA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최근 펴낸 `중장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EU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0.9% 포인트 낮은 2%, 2004년 성장률은 2.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수출은 기술적 반등과 세계경제 회복으로 5% 늘고 수입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04년에는 수출.입이 각각 6.7% 신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2년간 성장세가 둔화됐던 소비는 상승세로 돌아서 올해 1.2%에서 내년 1.8%, 2004년 2.2% 증가할 것으로 EU집행위는 예상했다.
내년 실업률은 고용창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보다 높은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고 물가상승률은 2% 미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