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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단적 마르크스주의 버려라"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새 지도자인 후진타오 총서기에 의해 주재된 첫 회의에서 정치국내 최고간부들에게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독단적인 해석을 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16일 중국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다.
정치국에 의해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공산당 지도자들은 "진지하게 시대에 뒤떨어진 신념과 관행, 체제의 족쇄와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잘못되고 독단적인 해석, 주관주의와 추상주의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공산당 제16차 전국 대표대회에서"당의 통일된 지도 아래 새로운 시대, 새 세기의 모든 중국 민족들을 위한" 노선으로 채택된 장쩌민 국가주석의 이론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국은 또 장 주석의 이론인 '3개 대표'론을 `제16차 전국대표대회의 정신'으로 묘사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치국은 이 성명서에서 `3개 대표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자본가 계급의 입당을 허용하는 이 이론은 이번 당 대회동안 당헌에 정식으로 삽입됐다.
장 주석을 승계해 공식적으로 당의 총서기로 임명된 59세의 후 총서기는 내년에 국가 주석자리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장 주석의 막후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7명이 확고한 장 국주석의 심복들인데다 장 주석이 군 통수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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